이직 직장인 70% 텃세 느낀다…평균 적응기간 3.6개월
2014-05-20 10:32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직장을 옮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새 직장에서 텃세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새 직장에 적응하는 데는 평균 3.6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커리어가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7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8.4%가 기존 직원들의 텃세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텃세를 느낀 상황으로는 '챙겨주는 듯 하면서 은근히 따돌릴 때'(48.2%)를 가장 많이 꼽았다.
'경력직인 만큼 스스로 해보라며 자료를 공유하지 않을 때'(44.9%), '처음부터 과도한 업무를 부여 받을 때'(35.7%), '대부분 내가 모르는 주제로 대화할 때'(34%) 등이 뒤를 이었다.
텃세가 새로운 조직이나 업무 적응에 어떤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는 '약간 부정적'(42.1%), '매우 부정적'(32%) 으로 부정적이란 의견이 많았다.
'텃세로 인해 퇴사 또는 이직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76.3%에 달했다.
한편 텃세를 극복한 노하우가 있냐는 질문에는 64.3%가 '있다'고 답했다.
그 노하우로는 '업무 성과로 승부하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45.2%), '모든 일에 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42%), '먼저 말 걸고 다가가는 적극성을 보인다'(40.5%) 등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