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궈리 중국은행장 방한…금융협력 논의
2014-05-19 18:38
중국 4대 국영은행 중 하나인 중국은행은 2013년 기준 자산 13조8743억위안(약 2200조원), 세전이익 2127억 위안(34조8500억원)에 달하는 초거대 은행이다. 현재 중국은행은 서울 본점(종로구 서린동)을 비롯해 구로, 안산, 대구 등 총 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톈 회장은 오는 22일까지 3박 4일간 방한 일정 중 현오석 경제부총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등을 만날 예정이며 20일 저녁에는 우리은행 등 7개 은행장과 만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톈궈리 회장은 올해 55세로 금융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1963년에 후베이(湖北)재경학원(현 중남재경정법대)을 졸업했다. 이후 1983년부터 1997년까지 중국 건설은행에서 요직을 맡았으며 이후 중국 신다(信達)자산관리공사에서 부총재, 총재직을 거치며 10년간 근무했다. 이후 중신그룹에서 올해 4월까지 부회장, 중신은행이사장 및 비집행이사로 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