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트리플 패키지 : 성공의 세 가지 유전자

2014-05-19 09:16
에이미 추아, 제드 러벤펠드 지음 ㅣ이영아 옮김 ㅣ 와이즈베리 펴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시대는 끝났는가? . 미국에서도 더 이상 아메리칸 드림은 없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예일대 교수 커플이자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들은 부모의 경제력, 교육 수준, 지능, 제도 등과 무관하게 높은 학업성취와 물질적 성공을 거두는 그룹들을 분석해 성공하는 이유의 공통점을 추출했다.

 "소수 집단만이 가진 성공의 비결을 공유하기 위해서" 책을 썼다는 저자는 성공한 집단들은 주류 문화와는 달리, 평등의식이 아닌 우월의식, 자존감이 아닌 불안감, 현재를 즐기는 문화가 아닌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문화를 갖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 책은 특정 민족의 우수성을 논한다는 것 때문에 출간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지만, 치밀하고 방대한 연구와 균형 잡힌 시각, 독창적인 내용, 열정적이고 흥미진진한 서술방식으로 호평을 받았다.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