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해수부 장관·해경청장 국회출석 요구 보류”
2014-05-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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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로고 [출처=새정치연합]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18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의 국회 출석 요구를 당분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오는 20∼21일 세월호 참사 관련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 앞서 두 사람의 국회 출석을 요구해왔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 및 공정언론대책특별위 연석회의’를 열어 전날(17일) 진도 팽목항에 간 사실을 언급하며 “남아 있는 실종자 가족을 만나고 나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새정치연합은 이날 KBS 보도 개입 의혹 사태와 관련해선 대대적인 대여공세를 예고했다.
당 공정언론특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동성명을 내고 청와대의 KBS 보도 개입 의혹에 대해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파괴하고 민주주의 근간을 통째로 흔든 국기문란 사건이자 명백한 범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길환영 KBS 사장 즉각 해임 등 책임자 처벌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공약 이행 △방송편성 독립 위한 제도 개선 △청와대의 방송 장악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및 청문회 실시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