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아프리카 '생명의 우물' 건립 캠페인

2014-05-18 09:38

에버랜드 '생명의 우물' 캠페인에 어린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삼성에버랜드가 식수가 부족하거나 오염수로 고통받고 있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해 우물을 건립해 주는 '아프리카의 꿈' 캠페인에 나섰다.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 개장 1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인간과 동물의 교감을 통한 생명 중시와 환경 보호라는 로스트밸리의 컨셉에 맞게 기획된 것으로, 국제아동후원단체 플랜코리아와 공동진행한다.

UN 보고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매일 5세 미만의 어린이 1400명이 오염된 물을 마시고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하라 이남에 위치한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는 물이 부족하고 안전한 식수도 구하기 쉽지 않은데다 수인성 질병으로 인한 고통까지 받고 있다.

에버랜드는 이 같은 안타까운 현실 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4월 18일부터 로스트밸리 입구에 높이 90cm, 지름 1m 크기의 '생명의 우물' 모형을 설치하고, 우물 건립을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이 시작된 지 한 달 만인 이달 18일 고객들이 하나둘 우물에 던져 모인 동전들은 600만원을 넘어섰다.

모아진 후원금은 플랜코리아를 통해 말리, 세네갈 등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현지 마을의 우물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플랜코리아는 우물 건립 뿐만 아니라 현지인을 상대로 위생교육도 실시해 수인성 질병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6월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로스트밸리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