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1분기 매출 2조760억원, 영업손실 617억원
2014-05-15 18:15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상선이 지난 1분기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영업 손실 규모도 절반으로 줄였다.
15일 현대상선은 1분기 매출 2조76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1조7791억원에 비교해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617억원이지만 전년 1280억원 손실에 비해 51.8% 줄였다. 당기순손실도 828억원으로 전년 동기 1313억원에 비해 36.9% 가량 줄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1분기는 해운업계의 비수기지만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해 손실을 대폭 축소했다"며 "2분기부터 컨테이너 부문 운임인상이 가시화되고 G6와 협력강화, 벌크선 수익성 제고 등을 통해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상선은 LNG 사업부문 매각 등 선제적인 자구안 추진으로 유동성 확보 노력을 벌이고 있으며 부채 축소에 따른 이자 비용 감소 등을 토대로 올해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