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해외진출 위해 정부-홈쇼핑 업체 손잡는다

2014-05-15 09:34
중진공-동반위-CJ오쇼핑, 해외진출 지원 업무협약 체결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과 판로 확보를 위해 정부와 홈쇼핑업체가 힘을 모은다.

15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동반성장위원회, CJ오쇼핑과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한정화 중기청장의 중국 방문 당시 CJ오쇼핑의 해외 합자법인인 동방CJ를 찾아,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민관협업의 필요성을 적극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중진공은 CJ오쇼핑이 지원하는 중소기업에 미국 뉴저지와 중국 베이징 등 해외 5곳의 K-히트플라자 우선 입점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K-히트플라자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 전용매장이다.

이와 함께 해외바이어 비즈니스매칭·해외대형유통망 입점 등 다양한 수출마케팅사업 우선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판매성과 창출을 위한 종합적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동반위는 동반성장 지수반영 및 참여 대기업과 임직원에 대해서는 동반성장 포상추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 CJ오쇼핑은 해외진출 희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중국, 인도, 태국, 터키 등 현지 홈쇼핑 및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홍기 중진공 마케팅사업처장은 "민관이 힘을 합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기업 해외시장진출 협업체계를 마련, 해외시장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