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승무원 15명 모두 오늘 구속… 중간 수사결과 발표 예정
2014-05-15 07:42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400명이 넘는 탑승객들을 버리고 먼저 탈출한 세월호 승무원 15명이 모두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다.
검찰은 15일 오전 11시 이 같은 내용의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장 이준석씨(68)를 비롯해 1등 항해사, 2등 항해사와 기관장 등 4명에 대해서는 살인죄를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들을 포함해 15명의 승무원도 이날 한꺼번에 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합수부는 앞서 이준석(69) 선장에게 살인죄를 적용한 바 있다. 살인죄는 이 선장에 대해 최고 사형까지 처벌이 가능하다.
합수부는 이 선장 등에 대한 살인혐의가 무죄로 판단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유기치사 혐의도 함께 적용해 기소할 예정이다.
나머지 11명의 선박직 선원들은 유기치사 및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