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오피스텔 붕괴 진행 ... 안전 후진국 오명

2014-05-12 15:45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12일 충남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 아산테크노밸리 택지개발지구 내에 신축 중인 7층 높이의 오피스텔 건물이 15도 이상(오전 11시 30분 현재 20도 정도) 기울어져 붕괴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아산시, 건축주, 철거업체, 안전진단 업체등이 긴급 출동해 조사 중이다 .

아산테크노밸리 택지개발지구 내에 신축 중인 7층 높이의 오피스텔 건물은 건축면적 319.48㎡, 연면적 1647.44㎡로 2011년 허가됐다.

​복합건축물은 1층 기둥이 부러지며 약 20도 정도 기울어진 상태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산시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건물이 기울어졌다는 신고는 12일 오전 8시께 접수되었으며 신고 접수 즉시 아산소방서와 아산시, 아산경찰서에서도 긴급 출동해 폴리스라인 설치 등 조치를 취했다.

또 건물이 기울어지면서 2차 건물 붕괴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그동안 건축감리를 맡고 있는 두리 건축사 사무소(오산 소재)는 아산시에 감리 보고 등 문제점에 대해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산경찰서는 아산시 건축인허가 담당자를 불러 기초공사 부실 등에 따른 건축 감리 소홀과 안전관리 소홀 등과 함께 지반 침하를 붕괴 원인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