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금요일 오후 홍대입구 '교통지옥' 차량 진입 피해야
2014-05-12 11:04

도심 도로 통행속도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에서 차량 운전자는 금요일 오후, 홍대입구 홍익로를 피하는 것이 좋겠다.
서울시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통행속도 분석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고 '2013년 서울시 차량 통행속도'를 12일 발표했다.
GPS방식의 3만1000여대의 차량 운행자료로 1430㎞ 구간에 대한 통행속도를 분석했다.
요일별 전일 속도는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시간대별로는 월요일 오전(25.6km/h), 금요일 오후(21.6km/h)가 가장 혼잡했다. 오전 중 통행속도는 평일이 주말 대비 21.7%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선도로ㆍ보조간선 도로별로는 마포구 홍익로(홍대 정문앞)의 혼잡도가 극심했다. 뒤를 이어 수표로(청계천), 칠패로, 마른내로, 청계천로, 남대문로 순으로 도심도로의 통행속도가 낮았다.
시는 TOPIS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울교통포털', '서울 빠른길'을 통해 실시간 통행속도를 제공 중이다.
김경호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통행속도 자료의 정확성을 높이고자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주요도시의 시간당 통행속도는 런던시 오전 첨두시 전구간 26.2㎞, 도심 20.7㎞, 전일 동경시 전구간 25.1㎞, 도심 22.6㎞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