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반기 재정집행 57%로 상향 확정
2014-05-11 17:50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정부가 상반기 재정집행률을 기존 55%에서 57%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확정했다.
이석준 기획재정부 2차관은 11일 주요부처 기획관리실장과 공공기관 부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정관리 점검회의’를 열고, 상반기 재정집행률을 이같이 조정하기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 9일 열린 대통령 주재 긴급민생대책회의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이 차관은 “소비위축과 설비투자 부진 등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정확대가 필요하다”며 “사업착수부터 집행단계까지 관련절차를 꼼꼼하게 챙겨 수정된 계획대로 집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서민생활 안정, 일자리사업, 사회간접자본(SOC)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요청하고, 재정관리점검회의, 자체 점검단 운용 등 상시 점검 체계를 가동해 실적점검 및 부진요인 해소를 통한 효율적인 재정집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차관은 “정부·공공기관 집행에 부응해 지방자치단체들도 계획된 집행목표가 달성되도록 시도, 시군구 집행 상황실 운영 등 자치단체별 여건에 맞는 시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