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부간선 지하도로 2019년 개통 목표… 민-관 합의 본격화
2014-05-1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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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간선도로 상부공간 개선 조감도(안)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내 상습정체 구간인 서부간선도로 지하화가 2019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주민들과 합의가 이뤄진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1월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이 수 차례 주민들과의 협의로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고 11일 밝혔다.
그간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제기로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대표적으로 서부간선도로 기존 방음시설 보강을 비롯해 △열차운행 소음문제 해결 △주거지 인근 적환장 이전 등 요구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은 성산대교 남단부터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금천IC까지다. 왕복 4차로, 연장 10.33㎞ 터널로 건설될 예정이다.
시는 기존 지상 서부간선도로 교통량 중 약 5만대 차량이 지하도로로 전환, 지상의 교통량이 줄어드는 만큼 자동차전용도로는 일반화하고 안양천과 연계된 친환경공간을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