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AI 조기 대응 담은 '국제 표준 안내서' 보급
2014-05-11 12:25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번역서 배포
현장 종사자들과 대학 등지 '실질적 도움'
현장 종사자들과 대학 등지 '실질적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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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예찰 국제 표준 안내서 일부 내용]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국제 표준 안내서가 보급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06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발간한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번역 한글 안내서를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안내서는 야생조류의 포획·부검·질병진단·사체폐기 등 총 12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야생조류의 AI 예찰에 필요한 표본 수집 방법과 조류의 질병 조사 때 적절한 표본 운반 방법, 동물 취급 요령 등을 자세히 수록했다.
서재화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 연구관은 “이번 국제 표준 안내서는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대학·연구기관·관련부처의 전문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수(人獸) 공통 전염병 조사와 분석 업무에도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안내서는 농림축산식품부·전국의 수의과대학·야생동물구조센터 등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