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안정환과 유상철이 남성지 '젠틀맨 코리아' 의 표지를 장식했다.
남성지 '젠틀맨 코리아'는 5월호 커버모델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공수의 주역이었던 안정환과 유상철을 모델로 내세웠다. 안정환과 유상철은 2002년 한일월드컵의 주역이자,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팀의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던 위닝 메이트다.
인터뷰에서 안정환은 유상철에 대해 “상철 형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죠. K리그에서 수비와 미드필더, 공격수까지 세 포지션 모두에서 베스트 11에 뽑힌 선수는 아마 형이 처음일 거예요. 그만큼 축구를 잘 한다는 증거죠. 아직도 형만한 선수는 없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유상철은 안정환에 대해 “정환이야말로 타고난 스타플레이어죠. 얼굴도 잘생겼지만, 꼭 필요할 때 골을 넣잖아요. 그건 운명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어요. 스타의 삶을 살도록 계획된 사람이랄까. 정환이가 이탈리아전에서 넣은 골 이상의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장면이 또 나올 수 있을까요?“ 라며 서로를 추켜세웠다.
한편 2014년 월드컵에서 기대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 안정환은 박주영과 하대성을, 유상철은 손흥민을 꼽으며 상반된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