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택지지구, 재건축•재개발 분양물량 눈길

2014-05-07 16:58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5월 분양시장에는 개발호재와 녹지가 풍부한 택지지구 물량과 기반시설이 풍부한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택지지구에서는 삼성전자 등 대기업 입주와 수서발 KTX 개통 등 호재가 많은 평택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하남 미사강변도시 물량이 눈에 띈다. 서울에서는 용산 재개발 물량이 본격 분양에 나서고, 강남 도곡동에서는 모처럼 재건축 신규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다.

◆평택,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택지지구 물량 눈길

평택에서는 삼성전자가 입주하기로 한 고덕산업단지(395만㎡)가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수서발 KTX 평택 지제역 개통(2015년 예정) 역시 큰 호재다. 2012년 2월 수도권 KTX 지제역 역사를 확정한 평택시는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 2016년에는 주한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완전 이전한다.

반도건설은 이달 말 평택 소사벌지구 B7,8블록에서 '소사벌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1층 지상 25층 15개동 74·84㎡(이하 전용면적), 1345가구(B7-630가구, B8-715가구)로 구성된다. 초·중·고교가 인접하며 비전동 생활권으로 롯데마트, 뉴코아아울렛 등의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평택 최초로 2층 규모의 별동학습관을 건립하고 다양한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에는 137만㎡ 규모의 공원이 조성되고, 한강수변공원이 인접해 있는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또 서울 강동구와 맞닿아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고 2018년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10블록에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를 분양한다. 89~112㎡ 8개동, 총 875가구 규모로 단지 동측 및 북측에 여의도공원 6배인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도 A6블록에 93~114㎡ 11개동, 총 1066가구 규모의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다.

◆서울 재개발•재건축 분양 물량 주목

최근 6.4 지방선거의 최대 이슈가 되면서 주목 받고 있는 용산에서는 삼성물산이 다음달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전면3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용산’을 분양한다. 약 150m 높이로 지하 9층 지상 40층 2개동 오피스텔 42~84㎡ 782실, 아파트 135~240㎡ 195가구 등 총 977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오피스텔 597실과 공동주택 165가구 등 총 76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 지하철 1호선과 중앙선 환승역인 용산역, 4호선 신용산역에 접한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한다. 건물 지하 1층은 신용산역과 직접 연결된다.

대우건설도 다음달 용산전면2구역을 재개발하는 ‘용산 푸르지오 써밋’을 공급한다. 지하 9층 지상 최고 39층 2개동 오피스텔 25~48㎡ 650실, 아파트 112~297㎡ 151가구 규모다.

한라건설은 이달 강남구 도곡동 동신3차아파트를 재건축한 ‘도곡 한라비발디’를 선보인다. 지상 20층 1개동 84㎡ 94가구와 125㎡ 16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은 84㎡ 12가구와 125㎡ 4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