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골번탕이 뭐길래?
2014-05-03 17:28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에는 배우 박중훈이 맏형으로 합류해 충청남도 장구리 딸 부잣집 우우식 아빠 나화자 엄마와의 첫만남을 가졌다.
'사남일녀' 멤버들은 새로 온 박중훈을 반갑게 맞이한 후 4박 5일 일정의 첫날 밤 두런두런 모여 앉아 술잔을 기울였다. 여기에는 김민종이 만든 골번탕(골뱅이, 번데기)이 함께 했다.
박중훈은 김민종과 27년 전 영화 '아스팔트 위의 동키호테'에서 처음 만났던 때를 회상했다.
박중훈은 "당시 김민종은 고등학생이고 추운 겨울날 촬영을 했다. 고등학생인데 힘도 들테고 안 됐어서 차에 들어가 있으라고 차키를 줬다"며 "아직도 가슴이 벌렁거려서 말을 못하겠다"고 했다.
이에 김민종은 "어린 마음에 차가 있으니 운전을 하고 싶잖아. 그렇게 가다가 받은 거지"라고 말했다.
박중훈은 "그 때 심정을 이야기하면 죽이고 싶었다"며 "상대편 차 수리비만 그 당시 50만원이 나왔고 내가 욕을 하다하다 만들어서 했다"고 했다. "민종이 인생의 욕 50%는 나한테 들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