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매매시황]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 연휴 앞두고 '잠잠'
2014-05-02 19:24
서울 재건축·일반 아파트 매매가 모두 약보합세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정중동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26 주택 임대차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관망세가 더욱 커진 가운데 중소형 면적도 저가 매물 소진 이후 거래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1% 떨어져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5주째 보합세가 이어졌다.
서울 재건축 시장도 매수세가 없어 이번주 0.02% 떨어졌다. 7주 연속 하락세다.
반면 일부 저가 매물이 거래된 은평·마포(0.01%)는 소폭 올랐다. 마포는 토정동 한강삼성과 신수동 신수현대 등이 500여만원 상승했고 은평은 증산동 중앙하이츠 등이 1000만원 뛰었다.
신도시는 분당·일산·파주운정(0.01%)이 하락했다. 분당은 중대형 면적이 가격 하락을 주도해 서현동 효자현대와 이매동 이매한신, 이매진흥 등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일산은 거래 부진으로 일산동 후곡13단지태영을 비롯해 백석동 백송3단지우성 등이 500만원 내렸다. 파주운정도 매수세가 없어 야당동 한빛마을3단지자유로IPARK 등이 250만원 하락했다.
수도권은 지역별 등락이 나타나는 가운데 매수세가 크지 않아 보합세가 계속됐다. 수원·안양·의정부·오산(-0.02%)·고양·용인·안성(-0.01%)은 매수세 부진으로 하락했다. 수원은 중대형 면적이 가격 하락세가 큰 가운데 권선동 권선SK뷰, 신동 래미안영통마크원(2단지), 정자동 벽산3차 등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안양은 안양동 경남아너스빌, 평촌동 인덕원대우(대우1차) 등이 250만~500만원 내렸다. 오산 역시 거래가 부진해 금암동 죽미마을휴먼시아휴튼9단지 등이 250만원 하락했다.
한편 급매물이 간간이 소화된 안산·남양주(0.02%)·성남·인천(0.01%) 등은 소폭 올랐다. 안산은 주공그린빌13단지 등 소형 면적이 거래되면서 350만~600만원 상승했다. 남양주는 평내동 평내화성파크힐즈, 진접읍 남양휴튼 등 일부 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250만~500만원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