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금통위원에 함준호 연대 교수 추천

2014-05-02 14:45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함준호(50)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새로운 금융통화위원으로 추천됐다. 

2일 전국은행연합회는 한국은행법 제13조 제1항에 의거, 임승태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의 후임으로 함 교수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연합회 측은 추천사유에 대해 "함 후보는 금융 및 경제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풍부하며 금융시장과 산업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과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한국금융소비자학회 부회장 등 역할을 맡아 최근 금융권에 금융소비자보호 중심의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는 데에도 구심점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제적 금융이슈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고, 합리적이면서도 추진력있는 업무 능력으로 주위로부터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 교수는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경영학 석ㆍ박사학위를 받았다.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및 경제학과에서 조교수를 지냈고 한국개발연구원(KDI) 금융팀과 금융개혁위원회에서 각각 연구위원과 전문위원을 맡은 바 있다.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부원장과 국제학연구소 연구소장을 지냈고,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 한국금융정보학회  및 한국금융소비자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