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세계해양기술박람회 참가, ‘포스코브랜드 이미지’ 강화
2014-05-02 10:26
오일메이저사 대상 고객홍보·공급계약 등 성과 기대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는 포스코건설·포스코특수강·포스코플랜텍과 함께 5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2014 오프쇼어 테크놀로지 컨퍼런스’(OTC 2014)에 참가해 에너지강재와 에너지강재 가공 및 이용 기술 등에 대한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OTC는 세계 최대의 해양기술박람회로 쉘, 엑손모빌, 쉐브론 등 오일 메이저사들과 토탈, 테크닙 등 글로벌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업체들이 참가한다.
에너지강재는 석유·가스 등의 에너지 자원을 채굴-생산-운반-저장-처리하는 데 사용되는 강재로서 초기 에너지강재 시장은 유럽과 일본 철강사들이 선점하고 있었다.
포스코는 2008년 처음 OTC에 참가한 이래로 매년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수요개발 활동을 실시했다. 그 결과 오일메이저사와 EPC사 등 고객의 니즈가 반영된 강재 개발을 추진했다.
또한 오일메이저사를 대상으로 한 에너지 강재 홍보, 공급사 등록 등의 활동을 통해 강재 장기 공급과 일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OTC 2014에서는 솔루션마케팅을 통해 고객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에너지산업의 메카인 휴스턴에서 국제 오일업체(IOC. International Oil Company), 국영오일업체(NOC, National Oil Company), EPC사 등 선진 에너지기업 대상 적극적인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협력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마케팅을 실시해 에너지 강재 판매확대의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소재 측면으로는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후판·스테인리스스틸(STS)·티타늄·선재 등 포스코의 전 제품 일괄공급체제와 포스코가 제공 가능한 특화 솔루션에 대한 홍보를 실시한다. 내마모강·슬러리 파이프·용접·액화천연가스(LNG) 탱크·강재이용기술 등 5가지 특화 솔루션 홍보를 통해 포스코의 향상된 기술력을 알릴 계획이다.
또 기술박람회 특성을 고려해 분야별 전문가가 기술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포스코패밀리의 강점을 알려 에너지강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엔지니어링, 건설, 기자재 제작 등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포스코패밀리 밸류체인의 강점을 홍보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 대응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프로젝트 사업 기회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프로젝트별 특성에 따른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며, “포스코건설·포스코특수강 등은 에너지산업향 수요 개발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톱 티어(global top tier)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5일 오전 포스코 OTC 전시관 오픈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오일메이저사, 휴스턴 진출 한국기업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스코 전시부스에서는 제품·기술 홍보 이외에 국내외 주요 에너지 관련사와의 비즈니스 면담, 기술 협의 및 양해각서(MOU) 체결이 예정되어 있어 에너지강재 시장에서의 포스코패밀리 브랜드 이미지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