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새누리당 충남지사 후보, 행보 '본격화'

2014-05-02 09:21

사진=세월호 참사 분향모습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정진석 예비후보가 세월호 합동 조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정 예비후보는 1일 공주시 계룡면 선영을 참배한 뒤 충남도청 세월호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성완종 도당위원장 등 전현직 의원들과 함께 합동 조문을 마치고 도청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는 등 지역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이 자리에서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가 도정과 국정에 반영돼야한다”며 “원칙이 통하는 사회, 기본이 튼튼한 사회,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도록 하는 것이 이제부터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꽃다운 나이에 희생된 어린 생명들을 생각하면 너무도 가슴이 아프다”며 “도지사가 된다면 도민들의 삶의 현장에 항상 함께하겠다는 자세를 다잡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자신의 대표 공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예비후보는 “충남의 미래는 ‘충청중심시대’에서 찾아야 하고 이는 정치적 측면에서는 영호남 패권주의의 격돌을 막아내며 극단적이지 않은 충청 역할론으로, 경제적 측면에서는 국가 신성장동력의 입지를 충청에서 찾아야 한다는 의미”라며 “그런 점에서 도지사 출마시작부터 강하게 주창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대로 일할 도지사'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 것"이라며 "그동안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 사무총장을 하면서 일로는 나름 평가를 받았고, 성과·업적에 대해서 만큼은 성적을 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확정된 안희정 충남지사와 우연히 만나 “서로 건승하시라”고 덕담을 주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