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의 아트톡]"누구라도 환영합니다" 열린미술장터 SOAF 7일 개막
2014-05-02 08:35
93곳 국내외 갤러리 참가 3천점 전시판매..강석우 김영호 김혜진 스타작가전도 펼쳐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매년 5월 봄이면 찾아오는 '열린 미술장터' 서울 오픈 아트페어(SOAFㆍ조직위원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2014가 7~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다. 지난 2006년 심은하ㆍ김혜수등 톱스타들의 전시로 화제로 시작된 SOAF는 누구나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소유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문턱을 확 낮춘 아트페어다.
국내 갤러리 89곳과 외국 갤러리 4곳등 93곳의 갤러리가 참여 회화, 조각, 사진, 판화, 설치, 미디어아트 등 3000여점을 쏟아낸다. 올해는 신생갤러리가 대거 참여, 새로운 시각의 한국미술시장을 살펴볼 수 있다. 갤러리들의 내건 주제는 'LOVE'다.
기업과 함께하는 3개의 '컬처노믹스'와 국내 역량있는 젊은 작가를 발굴 소개하는 '영 아티스전'도 펼친다. 해외 전시도 선보인다. 올해는 호주 원시예술을 만나볼수 있다. 특히 이 아트페어의 특징인 연예인 스타들의 자선전과 문화나눔전도 마련했다.
서울오픈아트페어 운영위원 손성례 청작화랑 대표는 "세월호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지만 예술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며 "이번행사의 특별전과 자선전의 판매 수익금은 난치병과 싸우며 희망의 끈을 놓지않고 있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한국 메이크위시 재단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기업이 함께하는 ‘컬처노믹스’=BMW와 앱솔루트가 진행한다. BMW는 비주얼 팝 아티스트 275c(이재호)와 협업한 작품으로 전시 공간을 꾸민다.
◆압솔루트 ‘SOAF 영 아티스트’전 =국내 역량있는 젊은 작가의 등용문이다. SOAF에서 선정된 10명의 작가들이 1년동안 준비했다. 그라피티 아티스트 유승백의 벽화장품이 앱솔루트바에 설치된다. 권현진, 김고운, 김민정, 김진숙, 김윤진, 박한나, 유둘, 이종서, 홍지민 등이 참여한다.
◆특별기획전=호주대사관과 함께하는 특별전으로 ‘호주 원시예술’을 소개한다. 섬세한 점들로 그려진 풍경화부터 선명하고 과감하며 빠른 붓 터치로 작업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또 도자기 유리 조각품도 선보인다.
SOAF VIP라운지에서는 디자인회사 도프앤컴퍼니와 915인터스트리갤러리를 운영하는 사진가 김용호의 사진전을 선보인다.
올해 새롭게 시도되는 '영 미디어 아트'전에는 윤신혜 작가의 '일상풍경'시리즈가 나온다. 모니터를 통해 끊임없이 여러 이미지가 움직이며 서로 뒤섞이는 새로운 관람방식을 볼수 있다.
◆'스타 자선전'= 탤런트 강석우와 김영호, 김혜진 등의 작품이 나온다. 특별전과 자서전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난치병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한국 메이크어위시재단에 기부된다.
이밖에 행사기간 아트 컨설턴트 강희의 특강이 9~11일 열린다. 17년동안 뉴욕미술시장에서 경험한 뉴욕컬렉터들의 이야기를 나눌예정이다. 입장료 성인 1만원. 학생·단체 8000원(02)545-3314
◆2014SOAF 참가 화랑(93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