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동북아 월경성 대기오염' 국제회의 개최

2014-05-01 17:09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국경을 넘어오는 월경성(越境性) 대기오염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한반도 주변 4개국 정부 인사들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미세먼지로 가득한 베이징의 아침


외교부는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열린 '동북아 월경성 대기오염 라운드테이블'에 우리나라와 미·중·일·러 환경부처나 연구기관 인사,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ESCAP) 동북아사무소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 대기오염에 관한 역내 협력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국가별 대기오염 현황을 진단하고 역내 대기오염 문제의 특성과 역내 협력을 주제로 토론했다.

참석자들은 대기오염 문제가 관련국 협력 없이는 근본 해결이 불가능한 공동의 문제이며 모든 관련국이 개별 노력과 협력을 병행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참석자들은 또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와 동북아환경협력계획, 한·중·일 환경과학원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연구 사업, 동아시아 산성 침전물 모니터링 네트워크 등 기존 협력체제를 강화하면서 협력사업의 효율적 조정과 각국 정보공유, 공동연구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