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개방형 전자화물인수증 서비스 시작…#메일 적용

2014-05-01 08:27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SK텔레콤은 화물정보망 사업자인 한국트럭정보 및 물류정보 시스템 전문 개발기업인 코리아로지스와 함께 ‘#메일’을 적용한 개방형 전자화물인수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전자화물인수증은 화주로부터 수하인에 이르는 화물운송 단계에서 종이 대신 전자문서를 사용하고 각 운송 단계별 정보를 실시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전자화물인수증은 ‘#메일’을 적용해 위변조 여부를 가려 법적 효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등기우편과 같은 수신 부인방지 효과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기존 전자화물인수증의 단점인 특정 이동통신사나 신용카드회사를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제약에서 벗어나 통신사와 신용카드회사에 관계없이 ‘#메일’에 가입만 하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전자문서의 생성 시점을 자동으로 문서에 표시하는 ‘시점확인서비스’ (TIMESTAMP)를 전자인수증에 맞게 변형해 화물인수자가 스마트폰에 전자서명을 할 때 서명 위치와 시간 정보를 첨부해 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코리아로지스는 한국트럭정보 등 대형 화물정보망 사업자에게 제공한 스마트폰용 앱인 ‘화물차주용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에 ‘#메일’ 전자화물인수증 발급 기능을 추가했다.

SK텔레콤은 우선 한국트럭정보에 가입되어 있는 화물차주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다른 화물정보망 사업자와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창석 SK텔레콤 기업사업본부장은 “’#메일’ 적용 전자화물인수증 서비스가 화물관련 산업의 ICT 기반 경쟁력과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메일용 모바일웹에 이어 전용 앱을 개발했다. 이로써 유무선 통합 전자문서 유통 포털 플랫폼을 국내 공인전자문서 중계자중 최초로 구축하게 됐다.

#메일은 @으로 주소가 구성되는 이메일과 달리 #으로 주소를 만들고 송·수신 여부를 법적으로 확인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전자메일 방식이다.

#메일 전용 앱은 T스토어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용 앱도 개발 예정이다. 전용 앱을 사용하게 되면 수신 여부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고 계정 가입도 간단해진다.

전자화물인수증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코리아로지스(070-4169-9431·9436), #메일 전용 앱 이용 문의는 docu# 고객센터(1670-309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