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중국 외교부 부부장 베이징 분향소 조문

2014-04-30 15:48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정부와 공산당의 차관급 고위 간부들이 30일 주중 한국대사관 합동분향소를 찾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 대사관을 방문, 헌화한 뒤 묵념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류 부부장은 방명록에 "침통한 심정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한다"고 쓴 데 이어 권영세 주중대사와 면담에서도 "외교부를 포함한 중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공산당 대외연락부(중련부)에서 한반도를 담당하는 천펑샹(陳鳳翔) 부부장도 별도로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시했다고 대사관 측은 밝혔다.

중국에서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위로전문과 전화통화 등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