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자동차 등 미래성장동력 추진단 발족

2014-04-30 15:30
미래부ㆍ산업부 공동 추진단 구성 협력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스마트자동차 등 미래성장동력 추진을 위한 공동 추진단이 구성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성장동력 추진단 발대식을 30일 양재동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이상목 미래부차관, 김재홍 산업부차관, 조신 미래성장동력기획위원장, 박희재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장을 비롯해 이번에 위촉된 추진단장 및 산‧학‧연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 자동차, 심해저 해양플랜트, 맞춤형 웰니스 케어, 착용형 스마트 기기, 지능형 로봇, 재난안전관리 스마트 시스템, 실감형 콘텐츠,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9대 전략산업과 지능형 반도체, 빅데이터, 융복합 소재, 지능형 사물인터넷 등 4대 기반산업으로 구성된 13대 미래성장동력은 과학기술기본계획, 산업기술혁신계획 등 정부의 성장동력 관련 정책과 시장의 수요를 검토해 선정했다.

2020년 경 국가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미래부, 안행부, 산업부, 국토부 등 17개 부처가 협력해 범정부적으로 13대 미래성장동력을 육성․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와 별도로 지난해 주력 산업의 고도화 및 신산업생태계 창출을 위해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자율주행 자동차 등 13개 산업엔진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제6차 산업기술혁신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 이를 발표하고 추진 중에 있다.

미래성장동력 육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미래부와 산업부는 지난 3월부터 미래성장동력의 효율적 육성을 위해 부처간 칸막이를 허물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해 오면서 스마트 자동차,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맞춤형 웰니스 시스템, 지능형반도체, 첨단 미래소재 등 미래성장동력과 산업엔진 프로젝트간 공통 5개 분야에 공동 추진단을 구성해 실행계획 수립, 부처 간 사업 추진방향 연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부처는 함께 공모를 진행해 추진단장을 선임하고 추진단별 15명 내외의 관련 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추진단을 구성했다.

스마트폰 자동차 추진단장은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추진단장은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맞춤형 웰니스 시스템 추진단장은 백롱민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지능형 반도체 추진단장은 송용호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첨단 미래소재 추진단장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택임연구원을 선임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이상목 미래부차관과 김재홍 산업부차관이 개회사를 하고 추진단을 격려했다.

이상목 차관은 “미래성장동력을 육성함에 있어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벤처기업까지 협력해서 상생하는 생태계 조성에 역점을 두겠다”며 “향후 우리의 먹거리가 될 미래성장동력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부처와 부처, 그리고 산업계․학계․연구계 등 사회 각계각층의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재홍 차관은 “새로운 산업생태계 창출을 위해 기술개발도 중요하지만 관련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제도개선, 사업화 등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라며 “추진단에서 민간 역량을 결집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장기적인 비전과 투자방향을 담은 실행전략을 세워달라”고 밝혔다.

회의에서 조신 기획위원장은 ‘미래성장동력 추진방향’, 박희재 전략기획단장은 '산업엔진 프로젝트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각 추진단은 미래성장동력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실행계획 수립에 착수해 R&D, 규제개선,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 등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