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욱, 가족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책 ‘가족(家族)’ 발간

2014-04-29 14:59
수익금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에게 전액 기부

[사진 제공=아이패밀리]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이제는 가수보다 성공한 기업인으로 더욱 유명한 아이패밀리SC(아이웨딩) 김태욱 대표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책 ‘가족(家族)’을 발간한다.

김태욱 대표는 “그 동안 우리가 너무 살아남는 데만 급급했다. 가족과 일상을 함께 할 시간도 없이 집에서 잠만 자고 나오는 하숙생처럼 살아가는 동안 두 아이는 어느새 훌쩍 자라있었다. 우리가 하루하루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사는 이유가 결국은 행복을 위해서 일 텐데, 정작 지금은 행복하지 않다”며, “매일 만나는 회사의 가족들과 집에 있는 가족들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도대체 가족이란 뭘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조금씩 병이 든 곳, 아픈 곳, 매만져야 할 부분이 생겨버린 이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매일 지지고 볶고 살을 비비는 또 다른 가족인 아이패밀리SC 임직원들과 함께 위원회를 만들어 가족에 대한 재정, 위기들을 끊임없이 논의하고 소통하여 마침내 책 발간이라는 처방전으로 약을 짓게 되었다고 했다.

김 대표는 “문화 속으로 파고들고 가족 속으로 파고들어 가족의 의미를 알고 서비스를 해야 하는 해피 비즈니스를 하고 있지만, 정작 가족의 의미를 찾고 행복을 찾는 일을 놓치고 살았다. 지난 14년 간 사업을 하면서 여러 상도 많이 받았고, 작년에는 의미있는 IT이노베이션대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의 표창도 받았지만 기술적인 것에만 집중한 나머지 “문화적인 것을 놓치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기술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가족의 의미와 행복을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함을 강조했다.

“3년 간 여성가족부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저희 부부가 겉으로 보기에는 행복해 보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사람 사는 모습은 다 비슷비슷한 것 아닌가. 지금의 행복을 버리고 나중에 큰 걸 찾겠다고 생각한다면 너무 늦어버린다. 가족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의 소중함을 이야기했다.

‘가족(家族)’은 매일 보는 얼굴과 늘 하는 뻔 한 일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매일 지지고 볶고 살지만 그래도 살 비비고 살아야 하는 소중한 우리의 가족들에 대한 생각을 감각적인 사진과 함께 철학적이고 사색적인 방식으로 풀어냈다.

지금 여기 우리에게 가족의 의미는 무엇인지 물음을 던지는 책 ‘가족(家族)’은 조윤선 여성가족부장관이 추천사를 썼으며, 국민배우 안성기, 연예계 소문난 원앙 커플인 차인표-신애라 부부와 그야말로 요즘 대세인 추사랑의 아빠인 추성훈이 추천평을 쓰기도했다.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책 ‘가족(家族)’은 오는 내달부터 판매 될 예정이며, 책의 수익금은 큰 슬픔을 겪고 있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