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다이빙벨 다시 시도…오후 5시께 투입 예정

2014-04-29 13:56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투입하기 위해 대기 중인 다이빙벨의 모습[사진=이형석 기자(진도)]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세월호 침몰사고 이주일이 지난 29일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난 구조장비 다이빙벨을 사고 해역에 다시 투입할 예정이다.

이종인 알파잠수종합기술공사 대표는 이날 오전 6시 바지선에 다이빙벨을 싣고 팽목항을 떠나 뱃길로 1시간여 거리인 사고해역으로 향했다.

이 대표는 실전 투입에 앞서 오전 11시 30분부터 50분 가량 사고해역에서 12㎞가량 떨어진, 파도가 비교적 잔잔한 해상에서 다이빙벨 테스트를 실시했다. 잠수사 3명이 다이빙벨을 타고 바닷속 2m 가량 아래로 들어가 통신 상태 등을 점검했으며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빙벨은 1시간여 후 사고현장에 도착, 바지선 고정작업 등을 거친 후 오후 5시께 첫 실전 투입된다.

이 대표는 "다이빙벨 투입에 조류상태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며 "테스트 결과 통신 등에서 이상이 없었으며 다이버들이 50분 정도 작업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