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업계, 인종차별 발언한 구단주 곁 떠나
2014-04-29 04:16
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미국프로농구협회(NBA)의 LA 클리퍼스 구단주가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과 관련, 구단의 스폰서였던 광고주들이 하나 둘씩 떠나고 있다.
미국 내 대형 중고차 체인업체인 카맥스(CarMax)와 항공사 버진 아메리카(Virgin America)는 28일(현지시간) 구단주 도날드 스털링(Donald Sterling)의 인종차별적 발언 때문에 LA클리퍼스에 대한 광고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세번째 스폰서인 기아자동차 미주본부(Kia Motors America) 역시 이 팀에 대한 광고를 잠정 중단한다고 공표했으며, 보험회사인 스테이트팜(State Farm) 또한 LA플리퍼스와의 중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의 한 연예매체는 스털링의 아내가 매직 존슨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 한것에 분노한 그가“다시는 흑인을 내 경기장에 데려오지 마라”고 발언한 녹취록을 공개해 논란을 빚고 있다.
한편 미프로농구협회는 29일(현지시간) 스털링의 발언을 둘러싼 조사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