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신개념 의료복합타운 조성 된다.
2014-04-28 13:08
차병원그룹, 새로운 패러다임의 ‘의료복합타운’조성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신개념 의료복합타운 조성 된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주)차헬스케어는 28일 인천시청에서 송영길 시장, 이종철 청장, 김한중 차병원그룹 회장, 윤경욱 (주)차헬스케어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라 의료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하였다.
‘청라 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은 차병원그룹의 계열사인 (주)차헬스케어의 주도하에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용지 2블럭 내 약 260,000㎡의 부지에 2018년까지 단계별로 약 1조 5천억원을 투자, 각 진료 과목별 전문병원을 집적시키고 교육 및 연구시설, 문화, 체험 및 다양한 의료지원시설에 이르는 국내 최초의 최첨단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차헬스케어 윤경욱 대표는 미래 병원사업은 단순히 대형 종합병원 중심의 ‘at-care(치료)’ 패러다임을 벗어나 세분화된 진료과목별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pre-care' 및 ’post-care'를 포함한 생애 전주기적(total life-care)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복합단지형 모델이 주요 트렌드가 될 것이며, 임상연구와 교육의 기능을 융합하는 이번 ‘청라 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은 사실상 국내외에서 처음 도입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사업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 사업의 실질적 추진 주체인 차병원그룹은 종합병원 4개소(차움, 강남차병원, 분당차병원, 구미차병원), 여성병원 3개소(분당 차여성병원, 대구 차여성병원, 강남 차여성의학연구소), 의료바이오 관련 계열사 12개사(차헬스케어, 차바이오앤, 차백신연구소 등) 및 연구소 7개소(차움 국제줄기세포 임상시험센터, 판교 종합연구원 등)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의료헬스케어 전문그룹이다.
또한 세계 최대 의료선진국 미국 LA에서 해외 역진출 1호 종합병원인 CHA 할리우드 장로병원과 불임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등 해외에서도 일찌감치 병원 운영 노하우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최근 차병원 줄기세포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성인의 체세포를 이용한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를 확립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미국 오리건대 연구팀이 사산된 태아 및 신생아 유래 세포를 통한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 확립한 것에서 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환자 맞춤형 세포치료제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병원그룹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2년 내에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차병원그룹 계열의 바이오신약 개발업체인 (주)차바이오앤은 시총이 지난해 말 7,360억원에서 올해 1조 160억원으로 대폭 오르며, 새롭게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는 바이오주는 셀트리온을제외하면 차바이오앤이 유일하다.
같은 기간 코스닥 전체 시총 순위도 20위에서 12위로 8단계나 점프하며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차병원그룹은 지리적으로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등이 인접해 있으면서 서울 등 수도권과 접근성이 뛰어난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금까지 쌓아온 병원, 바이오, 교육, 연구 분야의 노하우를 총 결합하여 ‘청라 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송영길 인천시장은 “청라국제도시 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은 헬스케어 및 의료관광 분야가 대한민국의 차세대 동력산업으로 거듭나야 하는 시점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 임을 강조하며, “지난 1년여에 걸친 기간 동안 차병원그룹과 지속적 협의를 통해 얻어진 소중한 결과로서, 이번 차병원그룹의 과감한 투자 결정은 향후 청라국제도시의 위상을 한층 더 제고하고 인천이 글로벌 의료복합도시로 나아가는 매우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도 “이번 사업이 청라국제도시의 활성화와 나아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세계적인 경제자유구역으로 발전하는데 중요한 기틀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청라 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