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슈퍼맨' 이휘재, 가족 이름으로 1억원 기부

2014-04-28 10:20

세월호 침몰 이휘재 기부 [사진 제공=코엔스타즈]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방송인 이휘재가 세월호 침몰 사고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이휘재 소속사 관계자는 28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이휘재가 사랑의 열매를 통해 아내 문정원, 쌍둥이 아들 서준·서언이의 이름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휘재 측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기부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어본 적은 있었다. 하지만 소속사에 특별히 이야기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마음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부 금액은 세월호 생존자들을 위한 구호 활동과 피해 가족들에 현장 생필품을 지급하는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는 세월호 침몰사고 직후 하지원, 차승원, 박재민, 김보성, 박경림, 엠블랙 이준 등 연예인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이휘재는 최근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내 없는 48시간 동안 쌍둥이 아들 서준, 서언이를 돌보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