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김우종 충북청원군수 권한대행이 전남 진도 여객선(세월호) 침몰사고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28일 열린 확대 간부회의에서“세월호 침몰사고는 재난 대응 매뉴얼이 구축돼 있음에도 실제 상황에선 제 기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해 온 국민을 비통의 눈물을 흘리게 한 대형 참사”라면서“이를 교훈 삼아 청원군도 위기‧재난 대응 매뉴얼이 현실성을 갖출 수 있도록 실제 상황에서 신속히 작동할 수 있는지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라”라고 지시했다.

특히“재난 대비 훈련이 실제와 같은 분위기에서 이뤄지기 위해서는 담당자가 매뉴얼을 항상 숙지해야 한다”라면서“매뉴얼 관리를 비롯해 재난관리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철저한 사전 점검과 안전교육을 펼쳐 재난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라고 주문했다.

또한“세월호 참사가 정부의 탁상안전대책이 화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라면서“공무원 스스로 능동적‧적극적 태도로 민원을 처리해야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어 책임행정을 펼칠 수 있다”라며 적극 행정을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전 직원은 국민 애도기간동안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저해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무기강을 확립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언행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