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정부가 최근 대학가의 창업열기와 창업전문가 양성 수요에 발맞춰 창업대학원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에 28일 중기청은 기존 5개 대학 외에 국민대ㆍ계명대ㆍ부산대ㆍ성균관대ㆍ연세대 등 5개교에 창업전문대학원을 추가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창업대학원은 기업가정신과 창업에 필요한 실무지식 등 체계적․전문적 창업교육을 통해 창업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대학원이다.

중기청은 지난 2004년 국책 창업대학원을 최초 지정한 후, 우수창업자 356명과 창업전문가 335명을 양성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창업에 대한 대학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으며, 재정자립도도 향상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창출하고 있다.

한편 추가로 지정된 5개 창업전문대학원은 기존 5개 대학원과 함께 대학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유능한 창업전문가 배출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재정자립 기반이 마련될 때까지 향후 5년간 예산의 범위 내에서 매년 약 1~3억 원 규모의 정부지원을 받게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창업 관련 표준교육과정 개발, 다양한 분야 전문가 양성프로그램 개설, 양성된 창업전문가의 활용도 제고 등 창업대학원의 역할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