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북경협 기업에 200억원 특별대출
2014-04-25 16:58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통일부는 금강산 관광 중단과 5ㆍ24 조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관련 기업에 대해 200억원을 특별 대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린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특별경제교류협력자금 대출을 의결했다.
개성공단 출입경 모습 <자료사진>
대출 대상은 금강산 관광 사업체와 북한 내륙지역에 투자해 반ㆍ출입 또는 운송실적이 있는 기업, 2010년 5ㆍ24조치 이전 북한에 대금을 지급하고 정부 승인에 따라 물품을 반입해오던 기업 중 선불금 잔여액 또는 투자액이 남았다고 인정되는 교역기업 등이다.
대출 기간은 기본 1년에 연장이 가능하고 대출 한도는 이미 실시된 1, 2차 특별대출을 받은 기업은 15억원, 그 외는 30억원까지다.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의 특별대출에서 금강산 관광 관련 32개사가 114억원을, 교역ㆍ경협기업 206개 업체가 512억원을 각각 대출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