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콜] 기아차 "원화강세 지속될 것…비상계획 가동 중"

2014-04-25 10:49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기아자동차는 25일 최근 원화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비상계획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한우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이날 1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환율은 당분간 원화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단기적으로 추가하락은 예상되지만 전체적으로는 (추가하락이)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간 평균 1050원 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고, 급격한 원화절상에 따른 회사 내부적 컨텐전시 플랜(Contingency plan·비상계획)을 마련해 최대한 수익성 재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이어 "4월부터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050원 이하로 떨어지면서 2분기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단기적으로는 원화강세가 지속적으로 보고 원가를 최대한 절감하고 판매량도 최대한 늘리도록 노력하는 한편 하반기부터 나오는 신차의 성공적 론칭을 통해 내수를 계속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