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실습용 다이빙벨 특혜의혹 언딘, 구조가 장난?

2014-04-25 11:03



아주경제 김진수, 양아름, 이주예= 언딘 다이빙벨 특혜의혹. 실습용 다이빙벨?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과의 차이는?

언딘, 세월호 수색작업 벌이는 민간 구조업체. 언딘 정부의 특혜로 수색작업 주도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 언딘 민간 잠수사를 제외한 다른 민간 잠수사들은 배제되고 있다는 주장도 일어.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민간 구조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가 특혜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언딘과 관련된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4일 해명자료를 내고 “해양사고 발생시 선박소유자는 해사안전법 등 관련법규에 따라 군·경의 구조작업과 함께 효과적인 구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조치의 일환으로 청해진 해운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와 사고 발생 이후인 4월 17일 계약을 하고 구조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4일 언딘이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은 업체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습니다. 여기에 외부 민간 잠수사들이 수색작업에서 배제됐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언딘에 특혜 시비가 일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때문에 수색작업이 늦어진 게 아니냐며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앞서 23일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 사용을 불허한 구조당국이 비밀리에 언딘을 통해 같은 장비를 빌린 것으로 드러나면서 의혹이 커진 바 있습니다.

언딘 측이 계약한 민간 잠수사만 세월호 수색작업에 투입되고 다른 민간 잠수사는 배제된다는 주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온라인상에는 언딘과 알파잠수의 해난구조실적을 비교하며 언딘 측이 ‘정권의 특혜’로 수색작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의 게시물이 게재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