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오바마 방한, 한·미간 전략동맹 강화할 기회"

2014-04-25 10:23

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새누리당은 25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 한·미간 포괄적 전략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함진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북핵 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의 핵 포기를 압박할 수 있는 분명한 메시지가 나오길 바란다”며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 협력구상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로 발효된 지 3년이 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포함한 양국의 경제협력 심화 방안도 중요한 의제”라며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방한기간에 양국 경제인을 초청해 조찬간담회를 가질 예정인 만큼, 양국의 글로벌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폭넓은 대화가 오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함 대변인은 “최근 과거사와 영토 문제로 갈등이 지속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 동북아 현안을 보다 평화적으로 풀어나가는 데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며 “정부 당국은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