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호텔은 좋지만 추가 비용까지 내는 건…

2014-04-25 10:30
“ 친환경 호텔 선호도 대비 추가 비용 지불 의향 낮아”
아고다닷컴, 여행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대부분의 여행객이 친환경적인 호텔을 선호하고 있지만 더 많은 비용을 내면서 친환경 호텔에 숙박하는 것은 원치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고다 닷컴'이 발표한 친환경 호텔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여행객 중 58%가 친환경 호텔을 선호한다고 답한 반면 39%만이 친환경 호텔 1일 숙박 비용으로 약 10달러를 추가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여행객 중 17%는 최대 5달러 정도만 추가 지불하겠다고 응답했으며 31%는 추가 지불 용의가 없다고 답했다.

네덜란드, 덴마크 및 영국인 여행객은 친환경 호텔에 대해 가장 적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덴마크 및 네덜란드인 여행객 중 35%와 영국인 여행객 38%만이 친환경 호텔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세 국가 출신의 여행객은 친환경 호텔 숙박을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데 있어 가장 낮은 호응도를 보였으며 각 국가별로 57%, 47% 및 47%가 친환경 호텔에 숙박하는 데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친환경 호텔을 가장 선호한 여행객은 중국인 여행객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중국인 여행객 중 79%가 친환경 호텔에 투숙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35%만이 친환경 호텔 에 투숙하는 데 1박 당 약 5달러 정도만 추가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는 등 추가 비용 지불에 대해서는 주저하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지난 3월 온라인으로 실시된 이 설문조사에는 전세계 5만7000명의 아고다 고객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