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시민공원내 우물터 복원...부산시에 기증
2014-04-24 16:48
공원 내 대표적인 시민 휴식 쉼터와 만남의 장소로 각광

사진은 중앙 왼쪽부터 부산광역시 허남식 시장, BS금융그룹 성세환 회장.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BS금융그룹 부산은행(회장 겸 은행장 성세환)이 부산을 상징하는 대표적 도심공원인‘부산시민공원’ 개발당시 발견된 옛 우물터를 ‘돌출마을 우물터’로 복원해 부산시에 기증했다.
부산시가 시민공원 개발을 위해 부산진구 범전동 본동(일명 돌출마을) 지장물을 조사하던 중 약 120여년 전부터 이 마을의 식수원 역할을 했던 것으로 유추되는 지름 1.5m, 깊이 20m인 옛 우물터를 발견하였다.
이에 지역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부산은행은 부산시민들에게 시민공원 내‘스토리텔링 공간’을 제공하고자 약 2개월간 6억여원을 들여 전통양식의 우물터 복원과 수동펌프, 우물체험시설, 물 긷는 아낙 등 청동 조형물과 주변 바닥 조경공사를 해 부산시에 기증한 것이다.
부산은행의‘돌출마을 우물’은 앞으로 부산시민공원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는 휴식공간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옛 선조들의 삶과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교육공간과 우물 체험공간으로 널리 이용될 전망이다.
부산은행 지역발전홍보부 신상구 부장은 “공원개발에 따른 건물철거 등으로 사라질 뻔한소중한 생활유산인 우물터를 복원하여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향토은행으로써 시민들과 늘 함께하는 친근한 은행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