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환경관리기술 개발 추진…'200억원 투자'
2014-04-24 15:29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CCS 기술개발 착수
CCS 환경관리연구단 출범…2017년까지 200억원 투자
CCS 환경관리연구단 출범…2017년까지 200억원 투자

[이산화탄소 지중저장(CCS) 환경관리연구단 개요]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환경당국이 온실가스의 대표적인 기체인 이산화탄소 지중저장(CCS) 사업과 관련한 포집·환경영향·위해성 탐지 등 환경관리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CCS 상용화에 대비한 환경관리기술 확보에는 2017년까지 총 200억원이 지원된다.
환경부는 CCS사업의 환경관리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5일 ‘CCS 환경관리연구단’이 출범한다고 밝혔다. CCS(Carbon Capture & Storage)란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인위적으로 포집해 지중에 저장하는 사업을 말한다.
환경부는 지난 2010년 7월 작성한 '국가 CCS 종합추진계획'과 올 1월 작성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로드맵'에 따라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지중에 저장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영향을 탐지·평가·관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번 연구단은 고려대학교가 주관하고 복수의 대학·기업·연구소·관계 전문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환경부는 CCS 상용화에 대비한 환경관리기술을 확보를 위해 2017년까지 4년간 총 2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산업부는 이달 초 일부발전소에 CCS 플랜트를 건설, 가동 중이다. 환경부는 산업부의 CCS 플랜트 건설과 미래창조과학부의 CCS 실제사업이 2년 후부터 본격화될 것을 대비해 각 부처별 기술개발과 연계한 CCS의 환경안정성 확보를 올해부터 착수하고 관련 법·제도에 반영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CCS 환경관리연구단’에 2017년까지 4년간 총 200억원을 지원해 이산화탄소의 누출 모니터링 기술, 토양·지하수·식생, 생태계 환경영향 평가기술 등을 개발할 것”이라며 “CCS 상용화에 대비한 전주기(全週期) 환경관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