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세월호 침몰, 좋은 공부의 기회" 발언 사과
2014-04-24 14:36
23일 송영선 전 의원은 채널A와의 전화통화에서 "제 말에 의해 상처를 받으신 분, 털끝만큼이라도 상처받으신 분이 계시다면 용서하십시오.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송영선 전 의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22일 송 의원은 JTBC 뉴스특보에서 "20년 전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 2005년 국가위기센터를 만들어 놓고도 김선일 사건, 그 후의 구제역 사태와 불산 사고까지,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대한민국이 이래서는 안 된다, 바꿔야 한다'고 되풀이했다"면서 "그런데 근본적인 변화는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너무나 큰 불행이지만 국민 의식을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라며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발언이 아닌 것 같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