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홍가혜가 꼭 봤으면 하는 영상..

2014-04-24 13:42



아주경제 방송부 = 세월호 침몰, 사선 위기의 잠수부들. 홍가혜가 아닌 진짜 잠수부. 홍가혜가 꼭 봤으면 하는 영상. 가짜 잠수부 홍가혜. 홍가혜


박> 이 사진이 오늘 효정씨가 준비해 온 사진인가요?

효> 네 맞습니다. 이 사진은 따로 설명을 안드려도 보면 어떤 사진인지 아시겠죠?

박> 네,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에 대한 수중 수색에 나선 잠수부들 사진인 것 같은데 상당히 고단하고 힘들어 보이네요.

효> 네 그렇습니다 .이렇게 실종자에 대한 수색에 나선 잠수부들이 연일 계속된 필사의 구조 작업으로 '잠수병'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박>“잠수병” 이라는 건 뭐죠? 그냥 들어서는 일종의 직업병 같은데요? 어떤거죠?

효> 잠수병은 거듭된 잠수 과정에서 압축된 공기를 마시며 함께 몸속으로 들어가 질소가 원인인데요, 이렇게 몸속의 질소가 체외로 빠져나가지 않고 혈액 속에 있다가 잠수부가 물 밖으로 나오면 질소가 부풀어 오르면서, 마비와 구토, 관절통, 난청 등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심할 경우에는 심장마비와 호흡 곤란을 일으켜 사망할 가능성까지 있다고 하네요.

박> 네, 듣기만 해도 정말 고통스러울 것 같은데요, 그럼 이러다 구조과정에서 잠수부들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효> 네, 그렇긴 하지만, 지금 상황이 워낙 시급하다보니, 잠수부들이 무리해서라도 한명이라도 더 구조하는 게 현재 유일한 매뉴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제도, 구조 작업에 투입된 잠수부 10명이 마비 증세와 피로 누적 등을 보여, 치료를 받았다고 하네요.

박> 네, 실종자는 말할 것도 없이 안타깝지만, 이대로라면 잠수부들도까지도 상당히 걱정되는데요, 뉴스를 보면 무인탐사 로봇이나 무인 잠수정 같은 이야기가 들리는데, 이런걸로 대체는 안되는건가요?

효> 네, 무인탐사 로봇이나 원격조종 무인잠수정 같은 것들은 탐색과 촬영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실종자를 직접 구조하는 건 온전하게 잠수부들의 몫인거죠.

박> 네, 참, 들으면 들을수록 잠수부들의 역할이 참 크신 것 같은데, 구조본부에서는 잠수부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더 이상의 2차 피해가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선 위기의 잠수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