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샤오펑, ‘랑투텅’서 몸 사리지 않는 투혼 연기

2014-04-24 12:01

펑샤오펑. [사진=펑샤오펑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중국 꽃미남스타 펑샤오펑(馮紹峰)이 장 자크 아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랑투텅(狼圖騰, 울프 토템)’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 연기로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신화사 23일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국제 영화제 주최의 랑투텅 매체 시사회에 참석한 장 자크 아노 감독은 “펑샤오펑은 매일 산을 넘고 물을 건너며 투혼 연기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펑샤오펑은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배우로 감정 연기가 정말 훌륭했다”라면서 “펑샤오펑은 완벽하게 배역을 소화해냈다”며 펑샤오펑 연기에 대해 강한 만족감을 표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펑샤오펑은 촬영 당시 눈과 얼음으로 뒤덮힌 추운 날씨 속에서 맹수 늑대와 연기호흡을 맞추며 고되고 힘든 촬영을 견뎌내 장 자크 아노 감독을 비롯해 제작진의 감탄과 칭찬을 자아냈다고 한다.

펑샤오펑은 “배우뿐 아니라 감독님과 스텝들이 모두 매일 산 넘고 강 건너는 10킬로미터의 여정을 견뎌내며 정말 고생이 많았다”라면서 “특히 연로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영화 촬영에 임하는 감독님의 모습을 보니 힘이 절로 솟으며 큰 격려가 됐다”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소식에 따르면 랑투텅은 5년의 제작준비 기간을 거쳐 약 8개월간 중국 네이멍구(内蒙古)에서 촬영됐으며 4곳의 늑대 사육장을 건립해 3년간 늑대 사육에 힘쓰는 등 많은 공력을 들인 작품이다.

한편 펑샤오펑은 아기늑대들과 함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함께 보내며 “늑대 아빠”라는 별명까지 얻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