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4일 개설한 KRX금시장에서 1개월간 총 83.9kg(일평균 약 3.6kg)의 금이 거래됐다고 23일 밝혔다. 누적 거래대금은 37억5000만원이다.

같은 기간 일평균 약 325회 호가가 제출됐고, 일평균 136건의 거래가 체결됐다.

거래소 측은 국제 금시장과 국내 금시장의 금 시세 차이가 점점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국제 금 시세를 100으로 환산하면 금시장의 금 시세는 개장 1주차에 101.4에서 2주차엔 101.5, 3주차 101.1, 4주차 100.9로 간격이 좁혀졌다.

거래소는 금시장의 실물 사업자에 대한 시장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협의대량매매제도를 도입하고 적격수입금리스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원대 파생상품시장 본부장은 "KRX금시장의 거래량은 아직 부족하지만 장외시장에 비해 거래 편의성과 가격의 이점이 있다"며 "향후 금시장의 금 거래는 늘 것이고, 거래소는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