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권은희 송정근, 세월호 가족들에게 못할 짓 "정치욕심이 뭐 길래“

2014-04-22 19:03


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정순영 기자 =권은희 송정근 정치인들의 막말 네티즌 발끈…실종자 가족 선동꾼 논란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 사과문…송정근 가족 대표 안산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의원 예비후보

Q. 실종자 가족 선동꾼 논란을 일으킨 송정근씨와 함께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 올렸죠?

- 송정근씨와 함께 구설에 오른 정치인 권은희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며 공무원 뺨때리고 선동하는 무리가 있다’는 글을 퍼왔습니다.

송정근씨와는 달리 권은희 의원은 "뭘 노리고 이딴 짓을 하는 걸까?"라는 멘트까지 잊지 않았는데요.

심지어 동영상 주소를 링크하기까지 했습니다.

“위의 동영상 여자가 밀양송전탑 반대 시위에도 똑같이 있었다”며 실종자 가족을 양상을 올렸는데요.

그러나 권은희 의원이 게재한 영상 속 인물은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으로 밝혀졌습니다.

사진의 주인공인 권모씨는 "날 범죄자로 만들었다" 대구 성서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여론이 안 좋아지자 권은희 의원은 "잠시 퍼온 글로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 이 공간이 너무 삭막하게 느껴진다"라며 글을 다시 남기기도 했습니다.

Q. 또 세월호 실종자 가족 대표 송정근 씨가 정치인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죠?

- 채널A는 “송정근씨가 가족 대표를 맡았을 당시 안산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의원 예비후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알고 보니 송정근씨는 경기 안산시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는 목사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했을 때 연단에서 사회를 보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결과 세월호 탑승자 가운데는 송정근 씨의 자녀 등 가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송정근씨는 “지난 18일 예비후보직을 사퇴했다, 처음부터 정치적 이유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실종자 가족들을 비롯해 시민들은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