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온라인-SNS 노란리본 열풍
2014-04-22 17:02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세월호 실종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염원하며 온라인과 SNS 등에서 노란리본 물결이 일고 있다.
22일 대학동아리 ALT 커뮤니티에는 "카카오톡 세월호 희망의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에 동참해요"란 글과 함께 세월호 침몰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그림이 공개됐다.
해당 그림에는 노란 바탕에 검정색으로 그려진 리본과 함께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란 문구가 적혀 있다. 노란리본에는 실종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빈다'는 의미와 동시에 사망자에 대한 추모가 담겨 있다.
이 캠페인은 안산 단원고등학교에서 비롯됐다. 사고 직후 단원고 1ㆍ3학년 학생들이 학교 내 나무에 노란 리본을 걸기 시작하면서 온라인으로 확산됐다. 실제 안산 단원고 본관 앞 나무에는 노란 리본 수백 개가 걸려있다.
노란리본 캠페인은 미국에서 일어난 실화로, 한 남자가 오랫동안 감옥에서 지내다가 집으로 돌아올 때 아내가 자신을 받아준다면 나무에 노란 리본을 걸어달라고 편지를 보낸 것에서 유래됐다.
이와 관련해 ALT는 '노란리본 저작권'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금 떠도는 저작권료 이야기는 모두 유언비어이니 마음 내려놓고 사용하셔도 된다. 많은 분들이 동참하셨으면 해 만든 포스터다. 모든 분들이 사용하셔도 된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