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ㆍ두산중공업, '보일러·신재생에너지 기술협력' 맞손

2014-04-22 15:47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남동발전이 두산중공업과 보일러 튜브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두산중공업으로부터 점검·정비 기술지원 시스템 구축 등 발전설비 제작과 설치 분야의 핵심기술을 지원받아 노후설비 개선과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남동발전은 22일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에서 이 같은 골자의 '창의, 소통, 융합 기반 창조적 가치창출을 위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남동발전은 이날 협약으로 두산중공업으로부터 보일러 튜브 점검 및 정비 기술지원 시스템, RPS 대응을 위한 상호 기술협력 체제 구축, 신규 보일러(유동층, 대향류) 기술지원, 그리고 노후 발전설비 출력 및 효율개선을 위한 상호협력 등 다섯 개 분야에서 우선 기술을 지원받을 계획이다.

또 일반협력과제인 발전설비 핵심기술 연구 및 개발 분야, 긴급복구 지원 및 상시 기술지원 등 6개 분야에서 신속한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로 보일러 등 두산중공업이 납품하는 발전관련 시설과 설비에 대해 신속한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두산중공업 또한 발전설비에 관련된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발전시설에 대한 두산중공업 부품의 중요도와 신뢰성을 상승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남동발전 허엽 사장과 두산중공업 한기선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석부 남동발전 기술본부장과 김우겸 두산중공업 고문 등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