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선박 산하기관 독점한 '해수부 마피아' 비정상적 관행 밝힌다

2014-04-22 10:06

세월호 침몰 해수부 마피아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선박 산하기관을 독점한 일명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마피아'에 대한 비정상적 관행 바로잡기에 나선다.

21일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전직 관료의 해운조합 이사장 관행 및 봐주기식 비정상적 관행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이에 해수부 마피아에 대한 고강도 문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선박의 안전점검은 선박안전법에 따라 어선과 작은 배는 해수부 산하 기관인 선박안전기술공단이 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배는 민간업체인 한국선급이 담당하고 있다.

이 한국선급의 역대 회장 11명 중 8명은 해수부 관료 출신이며, 선박 운항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 해운조합 역시 12명 중 10명도 해수부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해수부 전ㆍ관료 들이 서로 봐주기 관행을 일삼고 선박 감시와 견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세월호 침몰 같은 사고로 이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