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과학ㆍICT 시설 안전점검 나서

2014-04-22 08:13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정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삼성SDS 과천센터 화재로 인한 전산 서비스 장애에 따라 과학.정보통신기술(ICT) 시설 안전 점검에 착수한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지난 20일 간부들을 소집해 안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미래부와 산하기관 시설물, 연구시설, 방송통신, 통신망 등에 대한 재난 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소 내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 원자로에 대해서는 특별 점검을 하기로 하고 제주도의 인공위성 추적소에 대한 안전도 강화하기로 했다.

윤종록 제2차관은 정보통신방송 분야 시설 안전 점검을 위해 22일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미래부 간부 외에 SK텔레콤, KT, LT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사, 삼성SDS, 포스코ICT, 신세계I&C,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인터넷데이터센터(IDC) 6개사의 임원도 참석한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현지 파견 인력을 8명으로 늘리는 등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통신 지원도 강화한다.

미래부는 이번 사고 영향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서 유가족 등 피해자의 통신비 전액을 1~2개월 일괄 감면하고 현장 재난업무 관련자의 통신비도 감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