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와직염 완치 박주영, 대표팀 원톱 자리 되찾을 수 있을까

2014-04-21 15:59

박주영 프로필 사진[사진출처=왓포드 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수습기자 = 봉와직염으로 한동안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박주영이 그라운드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1일 “박주영의 봉와직염 치료가 끝난 것으로 안다”며 “이르면 22일부터 파주NFC에서 축구대표팀의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와 함께 재활 훈련에 나설 전망”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봉와직염은 스트레스 등으로 몸 상태가 나빠져 면역력이 저하되면 피부의 균이 번식해 생기는 증상이다. 박주영은 오른쪽 두 번째 발가락 및 발등 봉와직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그동안 통원 치료를 하면서 부상 회복에 집중했다.

박주영은 지난달 6일 그리스와의 평가전 이후 한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소속팀에서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표팀에 발탁됐다는 이유로, 국내 여론은 박주영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차출 기준에 못미치기 때문으로, 홍 감독에 대한 여론도 좋지 못하다.

대표팀 내에서 K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난 김신욱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박주영이 과거 영광을 재현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과연 박주영이 과거 ‘축구 천재’라는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국내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