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거장 영화감독들, 중국과 '합작영화' 제작 기대
2014-04-21 10:14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올리버 스톤, 장 자크 아노 등 세계 거장 영화감독들이 중국과 ‘합작영화’ 제작을 기대하며 향후 협력 의향을 적극 내비쳐 이목이 집중됐다.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青年報) 18일 보도에 따르면 16일 저녁 개막된 베이징 국제 영화제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 올리버 스톤 감독을 비롯해 장 자크 아노, 알폰소 쿠아론 등 세계 유명 영화감독들은 중국과의 향후 합작영화 제작 가능성을 적극 내비쳤다.
이들 감독들 모두 “중국은 세계 제2의 영화시장이다”라면서 “향후 중국 영화계와의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중국에는 훌륭한 영화인들이 많으며 좋은 작품도 많다”라면서 “중국영화는 중국의 독특한 역사문화를 묘사하고 있어 강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와의 경쟁도 문제 없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 ‘랑투텅(狼图腾, 늑대토템)’을 촬영한 장 자크 아노 감독은 “장예모(張藝謨·장이머우) 감독 등 중국 영화감독들의 작품을 좋아한다”라면서 “기술적 측면은 중요한 것이 아니며 가장 중요한 것은 힘 있는 감동적인 영화 스토리를 창작하는 것이다”라는 견해를 밝혔다.